자연스러운 핸드메이트 라미네이트 제작 과정
안녕하세요. 드림치과 원장 박종욱입니다.
라미네이트의 제작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하나는 최근에 유행하는 방법으로
컴퓨터로 디자인하고 밀링머신이라고 불리는 기계가 깎아내는 방법입니다.
보통 원데이 방식이라고 많이 부릅니다.
아마도 요즘 대부분의 치과가 이 방법을 사용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핸드메이드 방법인데 시간과 기술력이 너무 많이 필요해서
이 방법을 사용하는 치과는 상당히 적지만
아주 뛰어난 결과를 보여줍니다.
이렇게 크게 두 가지 방법 중에서
저희 드림치과는 핸드메이드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두 가지 방법의 차이점과 장단점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원데이방식 (단일 구조, 단층 구조 라미네이트)
컴퓨터로 만들어지는 원데이 방식은
최대 장점이자 사실상 유일한 장점은 빠르다는 것입니다.
오죽하면 별명이 원데이방식이라고 할까요..
이렇게 빨리 만들어지는 방법이
시간을 절약하는데 상당히 유리하긴 한데
결과물의 퀄리티부터 치아의 삭제량 등 다양한 단점이 있습니다.
이런 장비를 이용해서 디자인하고 제작하게 되는데요.
사실상 현재 대부분의 치과가 같은 소프트웨어와 장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재료 역시 거의 한 가지로 수렴하고 있는데요.
위 사진과 같은 세라믹 블록을 이용합니다.
과거에는 이 재료 이외에 다른 재료도 사용했었으나
사용의 편의성과 다양한 문제로 인해서
다른 재료들은 도태되고 한 가지 재료만 남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 재료를 많이 사용하는 치과에는
같은 세라믹 블록에 치과의 이름을 인쇄해서 주기도 합니다.
간혹 이렇게 세라믹 블록에 치과 이름을 인쇄해 줬다고
마치 자기 치과만 특별한 재료를 사용하는 것처럼 이야기하기도 하는데요..
그냥 치과 이름만 인쇄되어 있을 뿐입니다.
치아의 삭제 - 인상과 컴퓨터 스캔 - 컴퓨터 디자인 과정을 거치고
위 사진과 같은 블록을 밀링머신에 넣으면 10-15분이면 하나씩 제작이 됩니다.
정말 빠릅니다.
그런데 이렇게 제작된 라미네이트는 몇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원데이 방식의 라미네이트는 대부분
치아 전체가 불투명하고 색이 단일색이며
형태가 상당히 어색합니다.
치아가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모양과 색감이 전혀 나오지 않습니다.
우선 라미네이트 제작을 위한 세라믹 블록이 전체가 같은 색으로 되어있으니
당연히 결과물도 전체가 같은 색입니다.
부위마다 색감이 다른 블록이 있긴 합니다만 거의 사용을 안 하게 됩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치아마다 색이 조금씩 다른 것을 볼 수 있는데
마찬가지로 다 같은 세라믹 블록을 썼으니
본래 치아 색이 각각 다른 경우
조금 비춰 보이면 이런 문제가 생깁니다.
하루 만에 빨리빨리 하다 보면 이 이외에도 다양한 제가 생길 수 있죠.
또 다른 원데이 방식의 결과물인데요.
역시나 치아가 다 자연치아로 볼 수는 없는 색감과 형태입니다.
이런 부자연스러운 치아의 특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우선 입체감이 전혀 없습니다.
자연치아는 본래 입체감이 뚜렷한데
모두 자일리톨 껌처럼 생겨서 넓적한 느낌이 강합니다.
또 다른 이유는 치아 끝의 모양입니다.
치아 끝만 보면
꽉 차서 상당히 답답한 느낌이 생깁니다.
이 끝 라인을 디자인하는 것은 매우 까다로운 일인데요.
수작업으로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려서 제작이 되어야만
자연스러운 느낌을 살릴 수 있습니다.
이런 부자연스러움 외에 또 다른 문제점이 있는데요.
원데이 방식은 치아의 삭제량이 핸드메이드보다 좀 더 많을 수밖에 없는
근본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기계가 깎아낼 수 있는 세라믹의 최소 두께는 0.5-0.6mm 수준입니다.
맨 왼쪽 사진처럼 만들려고 기계로 밀링을 하게 되면
두께가 너무 얇은 부분은 오른쪽 두 사진처럼 부분적으로 깨져서 나오게 됩니다.
결국 세라믹 두께가 두꺼워져야 하다 보니
그만큼 치아의 삭제가 많아질 가능성이 높아지죠.
원데이 방식을 정리하면
1.속도가 빠르다 - 거의 유일한 장점
2.형태 색감 투명도 모두 어색하다 - 자일리톨 껌처럼 될 가능성이 높음
3.세라믹의 두께를 얇게 할 수 있는 한계가 있다 - 치아의 삭제량이 많아질 가능성이 높음
이렇게 됩니다.
2.핸드메이드 방식의 라미네이트 제작 (다층 구조, 멀티레이어 라미네이트)
앞서 말씀드린 대로 시간이 정말 오래 걸리고
기술력이 상당히 많이 필요한 방식입니다.
치료 과정을 예로 들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원데이 방식으로 만들어진 라미네이트 입니다.
최근 이렇게 원데이 방식으로 하고 한 달도 안 되어서
재시술을 위해서 오시는 분들이 종종 있는데요.
사람마다 미의 기준이 다르긴 합니다만
이렇게 단색의 불투명한 라미네이트가 아름답다고 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우선 라미네이트를 제거했습니다.
레이저를 이용해서 제거하게 되는데
레이저 제거술이 치아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이렇게 자연스러운 다양한 색감과 투명감을 표현할 수 있는 것이 바로 핸드메이드 라미네이트의 장점인데요.
이 케이스의 과정은 아니지만
핸드메이드 과정에서 제일 중요한
빌드업 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앞서 원데이 방식은 세라믹을 기계가 깎아서 만든다고 말씀드렸는데요.
핸드메이드 방식은 세라믹을 쌓아 올리는 방식입니다.
세라믹을 한 층 한 층 쌓아 올리게 되는데요.
한 번에 되는 것이 아니라
상당히 여러 번을 반복해야 합니다.
우선 기본적인 모양을 만들어나갑니다.
어느 정도 치아의 모양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치아 내부에는 다양한 층으로 구성되는데요.
세라믹으로 그 구성층들을 하나하나 흉내 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양한 투명도와 색감을 갖고 있는 세라믹을
이렇게 혼합해서 사용하게 됩니다.
그리고 한번 도자기처럼 구워서 모양을 확인합니다.
이 과정만 해도 시간과 노력이 엄청나게 들어가죠.
이미 치아 하나하나마다 여러 종류의 색감과 투명감이 들어가 있다 보니
결과에서도 그런 느낌이 확실하게 보이게 됩니다.
다시 그 위에 다양한 세라믹을 섞어서 쌓아 올리게 됩니다.
이렇게 다양한 색감과 투명감이 올라가면서
이미 형태가 어느 정도 잡혀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치아의 입체감이 점점 살아나고 있습니다.
이체 형태를 더 정밀하게 잡습니다.
다양한 층으로 이루어진 세라믹 위에
모양을 그려가면서
형태를 더 정밀하게 잡아나가야 합니다.
입체감이 확연히 살아나게 해주게 됩니다.
이렇게 제작된 라미네이트나 올세라믹 크라운은
자연치아의 느낌이 확실히 살아있으면서도 아름답게 표현됩니다.
이 과정을 빌드업이라고 합니다.
빌드업을 하지 않는 핸드메이드 방식도 있긴 합니다.
핸드메이드라고 말은 했지만
핸드메이드의 장점은 전혀 없는 방식이죠.
이렇게 풍부한 빌드업이 들어간 핸드메이드 방식으로 제작되는 라미네이트는
자연스러운 다양한 색감과 형태 그리고 투명감이 풍부하게 표현될 수 있습니다.
얼굴 형태나 얼굴의 톤에 상관없이
기성품 만들어내듯 만들어지는 원데이 방식하고는 다른
명품을 만드는 길고 힘든 과정에서
나만의 라미네이트가 제작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요..
핸드메이드 방식에서
위 사진에서 보여드린 빌드업 과정이 매우 중요한데요.
방식만 핸드메이드고 빌드업을 생략하거나 아주 단순하게 하는 방법도 있긴 합니다만
저희 드림치과는 빌드업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빌드업이 들어간 핸드메이드 방식 라미네이트를 정리해 보면
1.자연스럽다
2.치아의 삭제량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다
3.다만 시간이 오래 걸린다.
이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최근 많은 치과가 힘든 과정을 통해서 만들어지는 라미네이트를 포기하고
공장처럼 찍어내는 라미네이트로 많이 넘어가고 있는데요.
같은 장비 같은 재료를 사용하다 보니
치과마다 라미네이트가 아닌 다른 치료인 것처럼 이름을 새롭게 붙이는 경우가 많더군요.
이름이 바뀐다고 새로운 치료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자연스러운 아름다움
Since 2006, 드림치과
이 글은 강남 드림치과 박종욱 원장이 진료실에서 직접 작성한 임상 기록이며, 원문은 원장 블로그에 게시된 글입니다. 본문에 실린 사진은 원장이 시술한 실제 증례입니다. 치료 결과는 개인의 구강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모든 시술에는 개인차와 부작용의 가능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