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색상 선택

너무 하얀 라미네이트가 오히려 어색해 보이는 이유 - 자연스러운 색상의 기준

글 · 박종욱 원장 (치과보존과 전문의) 발행

얼마 전 극장에서 한국영화를 보았습니다. 화면에 여주인공의 클로즈업이 자주 나오는데, 라미네이트가 너무 하얗고 부자연스러워서 영화 내내 시선이 그곳에 머물렀습니다.

20년간 라미네이트를 보면서 자주 듣는 말이 있습니다.

"연예인처럼 하얀 치아를 만들고 싶어요."

"가능한 한 가장 하얀 색으로 해주세요."

하지만 임상에서 늘 말씀드립니다.

그냥 하얗다고 예쁜 치아가 아닙니다.

자연스러운 치아의 표현이 된 라미네이트
자연스러운 치아의 표현이 된 라미네이트

1. 너무 하얀 라미네이트가 어색해 보이는 이유

치아는 얼굴 전체의 한 부분입니다. 잇몸, 입술, 피부톤과 어우러져야 자연스럽습니다.

너무 하얀 라미네이트가 부자연스러워 보이는 데는 세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잇몸 색과의 부조화

한국인의 잇몸은 보통 옅은 분홍에서 진한 핑크 사이입니다.

치아가 너무 하얗게 시술되면 잇몸이 상대적으로 더 붉어 보입니다.

자연치아는 잇몸과 부드럽게 이어지지만,

과도하게 하얀 라미네이트는 두 색이 부딪힙니다.

둘째, 피부톤과의 충돌

동양인 피부톤은 옐로우 베이스가 많습니다.

차가운 톤의 새하얀 치아는 피부와 톤이 어긋나면서 치아만 따로 보입니다.

셋째, 조명 반사의 차이

자연치아는 빛을 부드럽게 흡수하고 반사합니다.

인공적으로 너무 하얗게 만든 라미네이트는 빛을 균일하게 반사합니다.

그 결과 사진과 동영상에서 유난히 도드라집니다.

그 한국영화에서 클로즈업마다 어색하게 보였던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2. 자연치아의 색상은 한 가지가 아닙니다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합니다.

자연치아는 단색이 아닙니다.

치아의 위쪽(절단연)은 반투명한 회색빛을, 중간은 본연의 흰색을, 잇몸과 가까운 부분(치경부)은 약간 노란빛을 띱니다.

즉 자연치아는 그라데이션을 가집니다.

라미네이트가 자연스러우려면 이 그라데이션을 그대로 재현해야 합니다.

단순히 하얗기만 한 라미네이트는 이 미세한 색상 변화가 없어,

마치 매니큐어를 칠해놓은 듯한 평면적 느낌을 줍니다.

인공적이고 부자연스러운 라미네이트
인공적이고 부자연스러운 라미네이트

3. 자연스러운 라미네이트의 색상 기준

치과에서 라미네이트 색상을 정할 때 사용하는 VITA shade 가이드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한국인에게 자연스러운 라미네이트의 색상 범위는 A1에서 B1 사이입니다.

물론 직업, 연령, 피부톤에 따라 더 밝은 톤이 어울리는 분도 있습니다.

다만 BL 계열의 새하얀 색은 카메라 앞에 자주 서는 분이 아니라면 일상에서 어색하게 보일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BL 계열로 제작하면서 투명감과 채도를 표현하면 밝으면서도 자연스러울 수 있습니다. 이것이 드림치과의 라미네이트가 밝으면서도 자연스러운 이유입니다.
자연스러운 미소가 돋보이는 라미네이트
자연스러운 미소가 돋보이는 라미네이트
너무 하얀 라미네이트가 오히려 어색해 보이는 이유 - 자연스러운 색상의 기준 본문 사진 4

4. 색상만큼 중요한 세 가지 요소

색상 못지않게 자연스러움을 결정하는 요소가 있습니다.

형태 (Form)

치아는 직사각형이 아닙니다.

위 앞니는 사각에 가깝지만 모서리가 부드럽고, 송곳니는 끝이 약간 뾰족합니다.

라미네이트를 모두 같은 형태로 만들면 부자연스럽습니다.

투명도 (Translucency)

자연치아의 절단연은 빛이 통과합니다.

라미네이트도 이 절단연 투명도를 살려야 깊이감이 생깁니다.

불투명하게 만든 라미네이트는 마치 도자기처럼 보입니다.

표면 텍스처 (Surface Texture)

자연치아 표면은 완전히 매끈하지 않습니다.

미세한 선과 굴곡이 있습니다.

너무 매끈하게 마무리된 라미네이트는 가까이서 보면 인공물 같은 느낌을 줍니다.

같은 무삭제 라미네이트인데 자연스러운 톤이 들어간 라미네이트와 하얗기만 한 라미네이트
같은 무삭제 라미네이트인데 자연스러운 톤이 들어간 라미네이트와 하얗기만 한 라미네이트

5. 자연스러운 라미네이트 vs 인공적인 라미네이트

두 가지를 비교해보면 차이가 분명해집니다.

자연스러운 라미네이트

A1에서 B1 사이의 색상 범위입니다.

그라데이션이 살아있어 입체감이 있습니다.

잇몸선과 부드럽게 이어집니다.

절단연 투명도가 보존되어 빛이 자연스럽게 통과합니다.

표면에 미세한 텍스처가 있어 자연치아와 구분되지 않습니다.

인공적인 라미네이트

BL 계열의 균일한 흰색입니다.

단색이라 평면적으로 보입니다.

잇몸선이 도드라져 경계가 강조됩니다.

빛이 통과하지 않는 불투명한 흰색입니다.

도자기처럼 매끈한 표면이라 인공감이 두드러집니다.

이 차이가 카메라 앞에서, 그리고 실생활의 대화 거리에서 결과를 좌우합니다.

자연스러운 톤을 살린 무삭제 라미네이트
자연스러운 톤을 살린 무삭제 라미네이트

자주 묻는 질문 (FAQ)

Q1. 라미네이트 색상은 시술 후에 바꿀 수 있나요?

한 번 부착된 라미네이트의 색상은 바꿀 수 없습니다.

그래서 시술 전 색상을 결정하는 단계가 가장 중요합니다.

진료 시 충분한 상담과 시뮬레이션을 거치는 것이 좋습니다.

Q2. 연예인처럼 하얀 라미네이트를 원하면 안 되나요?

원하시면 가능합니다.

다만 방송, SNS 콘텐츠 제작 등 화면에 자주 노출되시는 분이 아니라면,

일상에서 부자연스러워 보일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미리 알고 결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Q3. 자연치아 색에 맞추면 라미네이트한 표시가 안 나나요?

정확히 맞춘 라미네이트는 가까운 거리에서도 시술 여부를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자연치아의 색상 그라데이션, 절단연 투명도, 표면 텍스처를 모두 재현했을 때 이런 결과가 가능합니다.

Q4. 라미네이트 색상은 어떻게 정해야 좋은가요?

거울 앞에서 본인 피부톤과 입술 색을 먼저 확인하시고, 평소 자주 입는 옷의 톤도 함께 고려하시면 좋습니다.

진료실에서 색상 가이드를 직접 치아에 대보고 비교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마치며

라미네이트의 목적은 더 자연스럽고 조화로운 미소를 만드는 것입니다.

단순히 하얗기만 한 치아가 아니라, 본인의 얼굴과 표정에 잘 어울리는 치아여야 합니다.

20년 임상을 하면서 가장 자주 떠올리는 말이 있습니다.

"잘 된 라미네이트는 시술한지 모르게 자연스러운 라미네이트입니다."

이것이 라미네이트를 결정하실 때 가장 먼저 떠올리셔야 할 기준입니다.

이 글은 강남 드림치과 박종욱 원장이 진료실에서 직접 작성한 임상 기록이며, 원문은 원장 블로그에 게시된 글입니다. 본문에 실린 사진은 원장이 시술한 실제 증례입니다. 치료 결과는 개인의 구강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모든 시술에는 개인차와 부작용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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